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설정 오류 (문단 편집) == 설정 오류에 민감한 이유 == 이 문서뿐 아니라 설정과 관련된 다수의 문서에서 설정 오류를 '별것 아닌 것', 또는 '아주 중대한 문제인 것'으로 간주하는 두 입장이 자꾸만 마찰을 빚는 것은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작품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작품을 즐기는 방식이 다르니 설정 오류를 가지고 왈가왈부하거나 논쟁을 벌이는 것 또한 팬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취미이다. 세부적 디테일과 묘사가 작품의 주제나 분위기를 위주로 즐기는 사람에게는 단지 작품을 꾸며주는 일부 요소에 불과하다. [[설정]] 오류를 작품 주제를 드러내거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하는 [[시적 허용]] 비슷하게 받아들여 충분히 용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을 건물에 비유할 때 이들은 디테일을 커튼이나 액자 같은 세간살이로 간주한다. 커튼 하나가 구겨진다 해서 건물 자체의 가치가 떨어지지는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믿을 수 없는 힘을 끌어올려 악당을 쓰러뜨리는 장면에서 주인공의 비장한 각오와 감정의 격류, 열세이던 주인공이 역전할 때 쾌감을 중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세부적 디테일과 묘사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유니버스|작품 속 세계]]에 발생한 결함이 중대한 문제이다. 이들에게는 디테일이 단순히 작품을 꾸며주는 장식이 아니라 '작품'이라는 건물을 구축하는 하나하나의 벽돌이며, 따라서 디테일에 발생한 오류는 단순히 장식 하나가 망가진 것이 아니라 작품 전체가 흔들리고 무너질 수 있는 균열이다. 객관적 스펙상으로 주인공은 절대로 악당을 이길 수 없는 상황인데, 뜬금없이, 맥락 없이 악당을 쓰러뜨려 버리는 것이 예이다. 논리적으로 따질 때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니 디테일을 중시하는 사람은 작가가 편의주의적 장면을 억지로 끼워넣었다고 생각하여 허무함을 느낀다. 작품의 몰입을 방해하는 것이다. 디테일과 묘사를 즐기는 팬들이 특히나 싫어하는 소리로는 "[[방송은 방송으로 봐라|창작물은 창작물일 뿐이니 오해하지 말자.]]", "현실적으로 생각할수록 재미는 반감한다." 등이 있다.[* 설정 오류를 지적할 때 특히 많이 듣는 반론 가운데 몇 가지가 이것인데, 사실 현실성과 설정 오류는 그다지 관련이 없다. 아래 '혼동하기 쉬운 개념' 문단 참고.][* 그런데 이런 말을 하는 사람 사이에는 정작 창작물의 주제의식을 멀리하고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잠깐 즐기고 마는 사람도 있다.] 심하게는 "창작물과 현실도 못 구별하는 사람이네."라는 모욕적 표현을 듣거나 [[씹선비]] 취급을 받는 경우도 있다. 누구든지 어떤 이야기에서 "왜 이렇게 되지 않고 그렇게 되었을까?"라고 의문을 가진 적은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은 [[개연성]]과 [[핍진성]] 문서를 참고하자. 앞서 언급됐듯이 [[설정]]과 개연성은 분명히 다른 요소이다.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해서 반드시 설정에 [[오류]]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니까. 하지만 역으로, 설정에 오류가 발생하면 반드시 개연성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설정 오류를 별것 아닌 경우로 치부하는 경우 대부분이 창작물이니 허구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데, 반박하는 쪽의 입장에서는 사실 허구성이나 오류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며, 설정 오류로 인해 발생한 개연성과 핍진성의 하락을 지적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로간의 의사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비극이다. 이렇게 [[옥에 티]]를 찾고, 굳이 찾지 않으면 모를 몇몇 가지 설정 오류를 찾는다고 해서 기존 팬들이나 독자들이 떨어져 나갈 일도 전혀 없기 때문. 독자들끼리 싸우는 것을 제외하고, 설정 오류로 독자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은 '''대놓고 보이는 핵심적인 [[오류]]라서 봐주기가 힘든 경우'''뿐이라고 할 수 있다. 핵심적 설정 오류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은 마치 마술사가 마술을 지속적으로 실패하는 것과 같으며, 관람객은 핵심적인 내용 자체에 전혀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과 같다. 위에서 먼저 언급했듯이 [[작가]]측에서도 자신이 발견하거나 창조해낸 애니, 게임 등의 [[설정]]을 모두 아는 걸 아니게 생각하는 건 어떻게는 당연한 것이다. 작가도 사실은 사람인데 이런 [[오류]]에 의아해할 일이 많다. "이걸 아는 사람은 작가뿐이다."라는 의견이 틀릴 수도 있다는 말. 작가가 제대로 전개하는 것을 찾아내는 걸 바라거나 돕는 수밖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